지원이네삼겹살에서 처음처럼 자꾸 돌아가게 됐다

목요일 저녁 청주에서 일을 마친 뒤 지인과 저녁 약속이 있어 가경동 쪽으로 움직였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 있다가 나온 날이라 가볍게 먹기보다는 불판에 삼겹살을 올려 든든하게 채우고 싶었습니다. 이날 목적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180번길 15에 있는 지원이네삼겹살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만난 덕분에 저녁을 급하게 끝낼 이유가 없었고, 자리에 앉자마자 겉옷과 가방부터 한쪽으로 정리했습니다. 삼겹살을 올린 뒤에는 고기 가장자리부터 천천히 색이 달라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첫 판은 배가 고파 욕심을 낼 뻔했지만 괜히 먹는 속도보다 굽는 속도가 빨라질 것 같아 간격을 남겼습니다. 노릇해진 조각을 먼저 먹고 빈 곳에 다음 고기를 올리니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이어졌습니다. 예상보다 대화가 길어졌는데도 불판을 잠깐씩 비워두며 먹으니 서두르는 기분 없이 저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1. 풍년로 골목에서 발걸음을 늦췄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곳이라 풍년로180번길 15라는 주소를 출발 전에 정확하게 확인했습니다. 큰길을 지나 목적지와 가까워진 다음에는 내비게이션의 남은 거리만 보기보다 골목 방향과 건물 번호를 함께 살폈습니다. 처음에는 번길 하나만 맞춰 들어가면 금방 찾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구간에서는 역시 주변을 천천히 보는 편이 낫습니다. 혼자 괜히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오지 말자고 생각하며 속도를 줄였습니다. 일행이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지원이네삼겹살이라는 상호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180번길 15를 같이 보내두면 서로 위치를 설명하기 수월합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목적지에 거의 도착해서는 주변 보행자와 진입 방향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약속보다 조금 먼저 도착해 위치를 살펴본 뒤 지인에게 방향을 알려줬습니다. 덕분에 골목에서 서로를 찾느라 전화를 길게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장소에서는 몇 분 일찍 움직이고 주소 끝자리까지 기억해두는 방법이 가장 실용적이었습니다.

 

 

2. 불판 가까운 물건부터 치웠습니다

자리를 잡고 나서는 고기를 굽기 전에 테이블 위부터 단순하게 만들었습니다. 휴대전화와 가방을 불판에서 떨어뜨리고 개인 접시처럼 자주 사용하는 것만 손 가까이에 뒀습니다. 삼겹살은 집게와 가위를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가운데에 물건이 많으면 사소하게 손이 걸립니다. 처음에는 휴대전화를 앞에 놓고 있었지만 열기가 올라오는 것을 느끼고 바로 위치를 바꿨습니다. 괜히 식사 내내 기름이 튀는지 신경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올라간 다음에는 제가 집게를 잡고 지인은 익은 조각을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역할이 나뉘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누가 무엇을 맡을지 정하지 않아도 몇 번 움직이면 서로 편한 방식이 생깁니다. 불판 주변에 여백을 두니 고기를 자르거나 뒤집을 때 팔이 부딪히는 일도 줄었습니다. 첫 판이 끝날 무렵에는 필요한 식기의 위치까지 익숙해져 처음보다 움직임이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식사 전에 잠깐 정리한 몇 분이 후반까지 꽤 도움이 됐습니다.

 

 

3. 가장자리 색을 보고 집게를 들었습니다

 

삼겹살을 불판에 올리고 나서는 자주 뒤집지 않고 한쪽 면이 익는 과정을 기다렸습니다. 고기마다 불판에 닿는 위치가 달라 가장자리 색이 먼저 변한 조각부터 방향을 바꿨습니다. 첫 점은 허기가 심해 곧바로 집었다가 뜨거울 것 같아 개인 접시에 잠깐 내려놨습니다. 혼자 시작부터 마음만 너무 빨랐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두 점을 먹고 나니 처음의 허기가 가라앉았고 그때부터 굽는 속도도 자연스럽게 느려졌습니다. 익은 만큼 먹은 다음 빈자리에 새 고기를 추가하니 접시에 여러 조각을 미리 쌓아둘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불판을 넉넉하게 채우는 것보다 여백을 두는 쪽이 고기의 익은 정도를 구분하기 쉬웠습니다. 일행과 이야기가 길어지면 새 고기를 올리는 시점을 조금 미루면서 맞췄습니다. 덕분에 후반에도 식은 고기를 급하게 먹지 않았고 마지막 몇 점까지 바로 구운 상태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4. 물 한 잔에 식사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첫 판을 거의 비운 시점에는 바로 다음 고기를 올리지 않고 집게를 내려놓았습니다. 물을 마시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니 그제야 어느 정도 배가 찼는지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테이블 가운데에는 사용한 식기와 접시가 조금씩 모여 있어 한쪽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것만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빈 불판을 보고 있으면 뭔가 더 올려야 할 것 같았지만 예상과 달리 잠깐 쉬는 시간이 꽤 자연스러웠습니다. 괜히 굽는 흐름에 식사량을 맞출 필요가 없었습니다. 두 번째 판부터는 집게를 지인에게 넘기고 저는 먹는 데 집중했습니다. 역할이 바뀌니 계속 불판을 살펴야 했던 손도 쉬고 대화에도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고기를 올릴 때는 첫 판보다 양을 줄였고 마지막에는 필요한 만큼만 추가했습니다. 빠르게 먹었다면 놓쳤을 배부른 시점을 중간에 쉬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에는 물 한 잔 마시며 불판을 비워둔 몇 분이 오히려 식사의 균형을 잡아줬습니다.

 

 

5. 저녁을 마치고 가경동을 걸었습니다

 

삼겹살을 충분히 먹고 나오니 바로 차에 타기보다는 풍년로180번길 주변을 조금 걷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로 이어가기 좋은 동선은 식당이 있는 골목 주변을 가볍게 돌아보며 배를 가라앉히는 코스입니다. 들어올 때는 목적지를 찾느라 건물 번호만 살폈는데 식사 뒤에는 걸음이 느려져 주변 방향도 다시 눈에 들어왔습니다. 두 번째는 가경동 쪽에서 카페나 음료를 마실 곳을 찾아 후식으로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고기를 먹기 전에는 후식까지 생각하지 않았지만 밖으로 나오자 차가운 음료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괜히 바로 헤어지기에는 지인과 나누던 이야기도 조금 남아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청주 시내에서 다른 일정이 있다면 주변을 잠깐 걸은 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흐름입니다. 든든하게 먹은 직후에는 긴 산책보다 10분 정도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부담이 적었습니다. 저는 이후 약속을 촘촘하게 잡지 않아 서두르지 않고 걸었습니다. 저녁 식사 뒤 짧은 여유 시간을 남겨두니 하루를 마무리하는 흐름도 자연스러웠습니다.

 

 

6. 허기보다 먹는 속도에 맞췄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다음에도 첫 판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은 그대로 유지하고 싶습니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는 불판 빈자리마다 삼겹살을 올리고 싶지만 한꺼번에 익기 시작하면 먹는 사람보다 집게를 잡은 사람이 바빠질 수 있습니다. 저는 몇 점을 간격 있게 올리고 익은 고기를 먹은 다음 다음 양을 추가했습니다. 괜히 허기만 믿고 많이 굽지 않길 잘했습니다. 방문할 때는 풍년로180번길 15라는 주소를 미리 저장해두면 골목에 들어온 뒤 다시 위치를 찾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불판 앞에서는 팔을 움직이기 쉬운 옷차림이 실용적이며 큰 가방이나 겉옷은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간다면 한 사람이 계속 집게를 잡기보다 한 판이 끝날 때 역할을 바꾸는 것도 괜찮습니다. 직접 굽는 시간에 대화까지 이어지면 식사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으니 이후 일정에는 여유를 두는 편을 권합니다. 몇 점을 먼저 먹고 자신의 속도를 확인한 뒤 추가하는 방식이면 마지막까지 부담이 적습니다.

 

 

마무리

 

지원이네삼겹살에서 저녁을 마치고 나니 첫 판을 빠르게 채우기보다 고기 사이에 여백을 두고 천천히 익혔던 장면이 가장 또렷했습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180번길 15라는 주소를 미리 확인해둬 처음 방문하면서도 마지막 골목에서 크게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허기가 컸던 초반과 달리 몇 점을 먹고 물을 마시니 자연스럽게 속도가 달라졌고, 이후에는 일행과 집게를 번갈아 잡으면서 대화에도 집중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삼겹살은 계속 굽고 있어야 한다는 마음을 내려놓으니 식사 자체가 더 느긋하게 이어졌습니다. 혼자 다음에도 중간에 한 번은 꼭 집게를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찾는다면 이번처럼 테이블을 먼저 정리하고 먹은 만큼만 추가하면서 천천히 저녁을 보내고 싶습니다. 식사 뒤에는 가경동 주변을 가볍게 걷거나 가까운 곳에서 음료 한 잔을 마시는 흐름으로 이어갈 생각입니다. 청주 흥덕구에서 삼겹살을 구우며 든든한 한 끼를 채우고 싶은 날 기억해둘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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